랑카위에 도착한 첫 날.
오후 6시쯤 도착한 랑카위에서 차량 렌트하는데 시간을 너무 소비했고, 에어비앤비를 찾는 길에 유심이 먹통이 되서 숙소 찾는데 시간을 엄청 소비해버렸습니다. 여행할 때 가장 예민한 순간이 현지에 도착하고 몇 시간 동안인데, 역시나 이 날도 굉장히 예민했고 일도 잘 풀리지 않아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도 숙소 근처에 원더랜드가 있어서 기대했는데...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문을 닫았네요.
너무 당황하고 짜증났는데 딱히 대안이 없는 것 같아서 바로 옆에 있는 카키랑이라는 식당에 갔습니다.
식당에는 손님이 몇 테이블 있었는데, 아마 원더랜드가 닫아서 여기로 온 것 같았어요.
왠만한 메뉴는 전부 있는 듯 해서, 랑카위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타이거프라운이랑 다른 메뉴들을 몇 개 주문했습니다.
우선, 타이거맥주!
싱가포르에서 넘어온 랑카위.
어찌됐건 도착했으니까 맥주 한모금 끼아~ 시원해!
비가 올 듯 해서 지붕이 있는 옆 테이블로 옮겼는데 옮기자마자 쏟아지는 비.
스콜처럼 마구 오진 않았지만 맞을만한 비는 아니였어요. 식사 다 끝나면 멈추겠지 했는데 식사하니까 거의 다 그쳤어요.
저희 옆에는 한국인 단체 손님이 있었는데, 그 쪽도 음식이 안 나와서 저희 음식 나오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모두가 극찬했던 볶음밥.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카키랑의 볶음밥은 최고였습니다.
고슬고슬한 밥에 모든 재료들이 너무 맛있게 볶아졌어요. 나중에 한 그릇 더 주문할 정도였고 야식으로도 사먹을 정도였어요!
최고의 볶음밥을 카키랑에서 맛 보았습니다.
타이거프라운도 괜찮았는데, 예전에 오키드리아에서 먹었던 맛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랍스타와 타이거프라운을 선택하라고 하면, 저는 타이거프라운 선택할 겁니다.
타이거프라운은 조리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드시는 것은 버터이며, 칠리나 페퍼도 선택가능 하세요.
미고랭은 쏘쏘했습니다.
매형이 원하던 볶음면이 있었는데, 이 것은 그 맛이 아니었나봐요.
동남아는 항상 볶음면보다 볶음밥이 월등히 맛있었어요.
페낭에서부터 동남아 생선요리에 푹 빠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농어요리가 동남아나 다른 나라에 많더라구요.
농어와 간장조림이 잘 어울어지면 비리지도 않고, 너무 담백하게 먹을만 합니다.
다들 생선요리에 별다른 기대를 안했는데, 한 입 먹어보더니 의외로 맛있다며 금방 다 먹었어요. ㅎㅎ
이 날은 원더랜드에 대한 대안도 없고, 너무 예민하고 정신없어서 바로 옆에 있는 카키랑 Ka Kee Lang 으로 들어갔었어요.
다시 랑카위에 가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는 My Chef Seafood나 Yong Leong Seafood를 갈 겁니다.
두 업체가 구글 평점도 높고 리뷰가 많기 때문에 더 믿을만하고 맛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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