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첫 포스팅이네요.

 

2011년 휴가는 참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8박 9일 동안 호치민, 마카오, 홍콩을 여행했는데요.

일행들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서 편안하게 여행했던 기억이 나네요. ^^

 

호치민에 저녁때 도착해서 이튿날 구찌터널 투어를 했습니다.

 

구찌터널은 보통 투어로 가게 되는데요.

구찌터널만 오전에 다녀오거나, 까오다이 사원을 묶어서 데이투어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구찌터널"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지하 요새다.

 

구찌 터널은 1948~1954년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프랑스인에 대항하기 위해 처음 만들었다. 이후 베트남 전쟁 발발 시 미군을 방어하기 위해 200㎞를 더 파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깊이 3~8m로, 길이는 250㎞에 이른다.

 

터널 내부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유물이 많이 남아 있다. 입구는 흙과 나뭇잎으로 교묘하게 위장해 현지인이나 가이드가 아니면 찾기 힘들다. 터널은 구찌시 교외의 벤즈억과 벤딘 두 곳을 공개한다. 좁고 더운 터널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체격이 작은 베트남 사람 기준으로 제작된 통로는 세로 80㎝, 가로 50㎝에 이른다. 몸집이 큰 사람들은 드나들기 불편하다. 일부 터널은 가이드를 동반해야 출입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호치민 여행의 시작은 데땀거리에서 이루어집니다.

 

데땀거리는 호치민의 여행자 거리로 게스트 하우스와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물가가 시내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니, 이 근처에 숙소를 잡는게 여러므로 편리합니다.

 

 

 

 

저희는 투어 전날 리멤버 투어라는 한인 여행사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사장님만 한국분이시고...직원들은 현지인입니다.

 

영어 잘 못하시고, 사장님 안 계시면 맨붕!! 오시겠지만

한국어로 된 투어 설명서가 있으니 참고하고, 손짓 발짓 쓰시면 예약 가능 합니다 ㅎㅎ

 

구찌터널만 가게된다면 미화 약 $5 정도면 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는 입장료(80,000VND)는 미포함 입니다. 전체 약 10,000원 정도 되겠네요^^ 

 

 

 

 

 

 

여름은 우기라서 열대성 소나기(스콜)이 엄청 자주 내립니다.

 

주변에 구찌터널 갔다온 사람들은 전부 비땜에 고생했다고 하네요.

가뜩이나 눅눅한데 비오면 불쾌지수가 엄청 상승하니까요.

 

 

 

 

 

 

구찌터널은 호치민 시내에서 약 30~50k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중간에 수공예하는 곳에서 잠깐 쉬었다가 갑니다.

앞쪽에는 직접 작업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안쪽에는 공예품 판매까지 합니다.

 

물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ㅎㅎㅎㅎ 너무 부피가 크더라구요.

 

여기에 화장실이 있는데. 여자화장실은 초만원입니다.

가실 분은 내리자마자 화장실로 뛰세요.

사진보면 뒤에 여자분들 서있는데 그게 화장실 줄 입니다. -_-;;;;

 

 

 

 

구찌터널에 도착하기 전 가이드가 입장료를 걷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지급받고 큰 터널을 지나서 입장하게 됩니다.

사진들이 너무 흔들려서... 입구쪽 사진은 없네요 ㅠ_ㅠ

 

 

 

 

 

 

가이드는 현지 가이드이며, 영어로 하나하나 세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처음에는 비디오를 감상하고 역사 등을 영어로 설명해주는데.

너무 길어서...저흰 밖에서 사진찍고 놀았어요. 해석 불가..... ㅎㅎㅎㅎ

 

그리고 길을 따라가며 트랩을 설명해줍니다.

처음엔 그냥 풀밭인지 알았는데..아래 저렇게 함정이 있습니다.

 

에이~ 뭐야 라고 생각되시겠지만 전쟁중이라면. 진짜 멘붕 올거같네요.

 

 

 

 

모형에서 기념사진도 한 컷 찍고. 

 

 

 

 

 

가장 신기했던 건, 사람이 숨을 수 있는 장소.

 

사람한명이 겨우 들어가는 공간인데요.

살이 있으신분은 절대 못 들어 갑니다. ㅎㅎㅎ

 

설명이 끝나고 지원자를 받는데요. 서양 사람들 몇명이 지원합니다.

 

저희는 눈치보다가 관광객들 다 빠지면 한번 들어가봤어요 ㅎㅎㅎ

엄청 쫍고 덥고 나올때 개고생. 근데도 해봐야되요. 지금이 아니면 할 기회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하일라이트는 "터널통과" 입니다.

 

터널을 지날때 팔꿈치나 무릎이 쓸리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를 입고 가라는건데요.

안에 있으면 엄청 습하고 덥습니다. 차라리 조금 다치는게 날 수도 있어요 ㅎㅎㅎ

 

별것 아니겠거니 했는데 20여분 가량 기어간 것 같습니다.

 

뒤에는 사람들이 쫓아오고 있고. 돌아갈 방법도 없습니다.

특히 앞쪽에 거대한 서양 아이들 있으면 대책없어요. 육중한 몸들이 터널에 끼게 되면 죽어요 죽어

 

가장 좋은 방법은!!

 

맨 먼저 들어가시는 거죠 ㅎㅎ 동양 사람들은 외형이 작은 편이고 몸이 재빠르니까요

군 전역자들은 이정도는 껌이시잖아요 ㅎㅎㅎㅎㅎ 더위빼면 할만합니다. 

 

 

 

 

터널 기어갈때는 진짜 돈주고 이거 왜하나 싶었는데.

이 날은 하루가 끝날때까지 터널 기어간 얘기밖에 안 했습니다. ㅎㅎㅎㅎ

 

여행에서의 고생은 나중에 추억이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우연한 만남도 여행을 즐겁게 해줍니다.

 

같은 여행사에서 출발하신 칠순이 넘으신 할머니.

일행분들은 미리 다녀왔기 때문에 혼자서 투어에 참가하셨는데요.

한국 사람이 저희 밖에 없어서 같이 다녔습니다.

 

터널도 맨 앞에서 통과하셨는데요.

끝나고 나서 저희한테 계속 고맙다고 하셨어요.

 

혼자왔으면 무서워서 절대 못 갔을텐데 저희가 같이 있어서 끝까지 통과할 수 있었다네요.

 

사진을 보내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이메일 주소가 없어져서 못 보내드렸습니다.

 

아직 건강하시겠죠?^^

 

 

구찌터널은 후기가 극과 극 입니다.

하지만 고생도 여행의 일부분이고. 추억이 되니까.

 

고생하러 구찌터널로 출발하시죠 ㅎㅎㅎ

 

 

구찌터널 Info

 

* 가는 방법 :

   - 벤탄시장 → 13번 버스 → 구찌 시내 → 79번 버스 (7,000 VND _ 약 400원)

   - 투어 참가 (데땀거리 여행사에서 예약가능 _ 리멤버 투어, 신까페 등)

 

* 투어 비용 : 약 $5 (입장료 80,000 VND 미포함 _ 약 4,200원)

 

* 투어 시간 : 오전 9시 ~ 오후 3시 (점심 미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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