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한국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만두집은 2개 정도 입니다. 지아지아탕바오(가가탕포)와 소양생전 이렇게 2개의 식당인데요. 소양생전은 체인점이 굉장히 많이 있어서 상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으며, 가가탕포는 지점이 몇 개 없어서 주로 인민광장 근처에 있는 지점에 많이 방문하십니다. 인민광장 근처가 본점이에요!! 샤오롱바오(소룡포)를 먹으려면 지아지아탕바오로 가시면 되고, 중국식만두(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를 맛보고 싶으면 소양생전을 가시면 되요.

 

저는 토요일 아침 8시에 방문하였습니다.

숙소가 난징동루에 있어서 걸어갔는데, 인민광장역에서 3분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난징동루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지하철역 지하를 통해서 이동하시면 편하게 가실 수 있어요. 이른 아침인데도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줄이 꽤 있었고요. 외국에서 식당을 촬영하려고 방송팀이 와있었습니다. 그 정도로 인기가 많고 전통이 있는 식당 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 받는 아주머니가 있어요. 아마도 사장님 같아요.

메뉴는 중국어로 적혀있는데, 인민광장에는 영어 메뉴판이 있으니 "잉글리쉬 메뉴"라고 하면 알아서 주세요.

입맛에 맞게 만두를 고르시고, 영어로 '소스'라고 하면 알아서 소스를 추가해주세요. 저한테는 제가 말하기 전에 소스 시킬거냐고 물어보셨어요. 중국이 영어가 잘 안 통한다고 하지만, 한국인들도 많고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는 통합니다. 물론 안될때가 더 많긴 해요.

 

 

 

20여분의 기다림 끝에 착석하였습니다. 인원 수에 맞게 합석할 수도 있습니다. 점원들이 자리를 찾아서 안내도 해주시고요. 분위기봐서 비어있으면 그냥 앉으셔도 되요. 착석은 했지만 선주문 후 만두를 빚기 때문에 나오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려요. 식당에 도착해서 먹고 나오는데까지 1시간 가량 걸렸어요. 결론만 말씀드리면 기다려서라도 먹어야됩니다. 상해는 회사일 때문에 1년에 1-2번은 꼭 오는데, 다음에 지아지아탕바오 다시 올 겁니다.

 

 

 

일반 소룡포와 생강 소스를 주문했어요.

전부 20위안 입니다. 한국 돈으로 3400원!! 굉장히 저렴하죠.

 

소룡포의 종류가 몇 가지 있는데, 저는 처음이라서 일반을 주문했어요. 새우나 계란이 들어간 것은 비리다는 포스팅을 몇 개 봤거든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테이블 위에 젓가락과 간장 등 소스가 있어요.

간장 접시가 없는데, 소룡포와 함께 나오니 기다리시면 됩니다. 디테일한 영어는 안 통해서...어떻게 말을 해야될까 계속 고민 했어요.

 

 

 

영수증에 있는 번호와 음식에 있는 번호를 확인해서 음식을 가져다 주세요.

점원에게 잘 보일 수 있도록 영수증은 버리지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두세요.

 

 

 

오픈 주방 입니다!! 위생도 확인 가능해요.

중국이라고 위생이 안 좋지 않고, 중국 자국민 사이에서도 위생은 정말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그런 걱정 없이 음식 드시면 되요! 상해는 가끔 보면 서울보다도 깨끗하고 깐깐할 때가 있습니다.

 

샤오롱바오 빚는데, 나름의 분업화가 있더라구요.

순십간에 만두 한판이 만들어지지만, 워낙 손님이 많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점점 길어져요 ㅠㅠ 옆 사람들은 맛있게 먹고 있는데 너무 괴롭네요.

 

 

 

생강소스 2위안 (한화 340원)

 

딘타이펑 가면 무료로 무제한으로 주는 것인데, 여기는 돈을 주고 드셔야 되요.

간장에 찍어먹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꼭 주문 하세요. 저는 1개로 부족했어요. 1인당 1개는 주문해야 합니다.

 

 

 

샤오롱바오 (소룡포) 18위안 (한화 3,020원)

 

드디어 메인메뉴가 나왔습니다.

간장접시는 만두찜통에 같이 들어있습니다. 대충 물로 씻어서 스팀에 소독하는 느낌이에요.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간장없이 먹기엔 심심하니까 간장 찍어드세요.

 

 

 

숟가락을 주지 않아서...ㅠㅠ 처음에는 굉장히 뜨거웠어요.

스푼을 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언어가 안 통할 것 같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약간 지나니 먹을만해서 한입에 꿀꺽 했어요.

딘타이펑이나 샤오롱바오 파는 집을 가면 한판에 8개 정도밖에 없는데, 여기는 12개 들어있어요. 3천원인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ㅠ 제가 먹어본 샤오롱바오 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가격까지 고려하면 가대비가 가장 좋은 소룡포에요.

 

 

 

둔탁한 모양이지만, 맛은 훌륭해요.

 

 

 

아침에 먹기엔 배가 부른 양이지만, 억지로라도 한판 더 먹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재방문 의사 100% 입니다! 올해 한번 더 방문할 기회가 있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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