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조용한 한정식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목동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는 목동 파라곤, 만나한정식 입니다.

목동 파라곤은 지하 식당가에 맛있는 집들이 많아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이 많아요. 한정식집은 우선 가격 때문에 부담될 수도 있지만, 가족식사나 다양한 모임장소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집근처에 괜찮은 곳 하나쯤 알아두면 좋아요.

 

만나 한정식

 

Tel : 02-2652-2714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155

메뉴 : 만나특선 15,000원 / 정(精) 23,000원 / 성(誠) 27,000원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이며, 평일에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토요일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이 운영이 되니까 모임장소로는 진짜 최고입니다. 목동 파라곤은 목동의 중심인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근처이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고, 주차는 지하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주차장에 차가 조금 많은 편인데 금방금방 빠지니까 조금 기다리면 되요. 최근에는 주차요금정산기가 설치되어서 더욱 빠르게 출차가 가능 합니다.

 

 

 

 

일요일 저녁에 방문해서 그나마 한산하였습니다.

룸이 있어서 소규모 가족단위로도 식사하기 편하고, 홀에도 단체 40인까지도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근처 직장 회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룸은 4 / 6 / 16인 룸이 완비되어 있어서 상견례를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메뉴판을 펴보고 놀랬습니다.

한정식이라 하면 부담되는 가격이거나 저렴하고 부실한 메뉴가 있기 마련인데, 만나 한정식은 가격도 저렴한데 메뉴 구성도 알찼어요.

가장 저렴한 만나 특선도 훈제 오리가 나와서 먹을만 할 것 같았어요. 저는 대표메뉴인 정(精)을 주문했어요!

 

 

 

호박죽

 

한정식의 기본 메뉴인데, 호박죽이 맛있어서 시작이 너무 좋았습니다.

서빙은 적절한 속도로 해주셨고, 음식이 미리 나오면 옆 테이블에 놓아서 음식 순서를 맞춰서 먹을 수 있게 해주었어요! 센스 굿!

 

 

 

샐러드

 

샐러드 야채는 신선했고, 흑임자 드레싱도 맛있었어요.

맛있어서 다 먹고 싶었는데, 나중에 나오는 음식을 못 먹을까봐 조금씩 먹기 시작했어요! 한정식은 초반부터 다 먹어버리면 뒤에 나오는 음식을 못 먹을 수도 있으니 생각하시면서 드셔야 되요. 음식이 남아도 다음 메뉴를 위해서 먼저 치울 수 있는데, 그 때 계속 드실 거라고 말씀하시면 그릇을 그냥 두시니까 안심하세요 ㅎㅎ

 

 

 

피클 + 마늘

 

기본 밑반찬으로 나왔는데, 이거 왜 이렇게 맛있죠.

만나 한정식은 모든 양념이 맛있었어요 ㅠㅠ

 

 

 

어회

 

생선회가 인당 3점씩 나오는데, 회도 식당에서 직접 뜨시더라구요.

입구에 보면 어항이 있고, 광어가 몇 마리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횟감을 손질해서 숙성시켜놓으시는 것 같네요.

 

 

 

이색전

 

전이 2종류라서 이색전 입니다.

꼬치도 맛있었지만, 파전(?)이 노릇노릇하게 익어서 너무 맛있었어요. 기름이 많아서 느끼할지 알았는데, 고소해서 한입에 꿀떡 넘어갔습니다. ㅎㅎㅎ

 

 

 

잡채

 

잡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는데도, 잡채가 굉장히 맛있었어요.

미리 해놓으면 딱딱해질 법도 한데, 미리 대량으로 해놓은 것 같지 않네요 ㅎㅎ

 

 

 

조개탕

 

바지락이 아니라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엊그제 먹은 건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ㅠㅠ

근데 맛있었어요. ㅎㅎ 시원해서 국물까지 싹 비웠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 먹을 때 국물이 필요 합니다!

 

 

 

새콤달콤 탕평채

 

너무 맛있어서 자꾸만 손이 갔던 탕평채 입니다. 역시, 그냥 탕평채가 아니라 새콤달콤 탕평채였네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어머니가 소스 비법을 너무 궁금해하셨어요 ㅎㅎㅎ 식초랑 갖은 재료를 섞은 것 같은데, 조만간 도전해 보실 것 같네요.

 

 

 

떡갈비

 

떡갈비와 양송이구이인데, 양송이 구이 대신에 양파 절임이 나왔어요.

양파절임과 떡갈비를 같이 먹으니 엄청 맛있네요. 만나 한정식의 양념 베이스는 새콤입니다. 새콤하게 무쳐서 떡갈비와 조합이 딱 맞았어요.

떡갈비가 나올 때쯤 슬슬 배가 불러져서 맨 뒤에 나오는 6첩찬이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ㅎㅎ

 

 

 

무쌈과 차돌박이

 

이것도 별미에요 별미! 차돌박이도 맛있었는데 야채랑 같이 먹으니 또 꿀맛!

만나 한정식은 역시 새콤달콤. 야채드레싱도 새콤달콤해서 차돌박이와 잘 맞았어요. 무쌈은 한개씩 있어서 아쉬웠지만 야채랑 같이 먹어서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그릴 포테이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나왔습니다. 그릴 포테이토는 위에 치즈가 듬뿍 올라간 감자구이인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만나 한정식은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이 먹기 좋아하는 메뉴들이 많아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유아용 의자까지 구비하고 있고, 룸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해도 좋은 식당 입니다.

 

 

 

새우튀김

 

정 세트에는 새우튀김이 나오고, 성 세트에는 전복구이가 나옵니다.

새우튀김이라고 해서 저렴하고 부실한 새우가 아니라, 타이거 프라운 같았어요. 엄청 튼실한 새우튀김이라서 배가 불렀지만 다 먹게 되더라구요 ㅠ

살이 점점 올라오네요.

 

 

 

된장찌개 + 가마솥밥 + 6찬 + 조기구이

 

마지막으로 나온 밥상 입니다.

푸짐하게 한상 차려졌는데, 15,000원짜리 만나세트와 동일한 구성이기 때문에 친구들끼리 만나세트를 먹어도 좋아할 것 같아요.

 

 

 

 

가마솥밥은 잡곡밥인데, 호박이 가득 들어있어서 달달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옆에 밥그릇에 밥을 옮겨담으시고 물을 부어서 누룽지로 드시면 되요.

 

 

 

조기도 딱 알맞는 크기에요. 너무 크지 않고 적당히 먹을 수 있는 크기인데, 염도 잘 되어 있어서 한입에 다 먹었어요 ㅎㅎ

마무리까지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마무리는 과일과 매실차 입니다.

 

만나 한정식은 메뉴 하나하나가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물론, 진진바라 같이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한정식집과는 비교하기 어렵지만, 이만한 가격대에 이만한 메뉴라면 너무 훌륭하네요.

가족끼리 외식하고 싶을 때, 고기가 부담될 때, 한번쯤 찾기 좋은 식당 입니다.

 

오늘 하루도 목동 주변에서 뭐 먹지 하면서 방황하는 분들!!

만나 한정식에서 깔끔한 한식 도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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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917 파라곤상가 지하1층 25호 | 만나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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