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구디라고 불리는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는 식당들이 어마어마하게 있습니다.

깔깔거리 근처에는 직장인들도 많고, 약속이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시끌벅적한데요. 친구와 조용히 식사할 곳을 찾던 중 프라이빗한 화로구이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생갈비 화로구이 전문점인 "라온"은 구디 먹자골목에서 길을 한번 건너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오피스텔만 있는 으슥한 골목이었는데, 지금은 식당들이 많이 생겨서 조용하게 식사하기 좋은 곳으로 변했어요.

 

라온

 

영업시간 : 17:00 - 02:00

Tel : 02-859-9259

주소 :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32다길 16

가격 : 돼지생갈비 200g 14,000원

 

 

 

평일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식당인데, 주말에는 조금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 합니다.

프라이빗한 식당답게, 기본 2인석에 칸막이가 놓여져있어요. 인원이 많다면 칸막이 제거도 가능할 듯 한데,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커플도 많고, 남자들끼리 온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소주를 다들 주문해서 드시고 있었는데 조용조용 드시고 말씀도 조용조용.

여기 진짜 조용하고 고기 냄새도 안 나고 최고였어요!

 

 

 

안쪽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너무 깔끔하네요.

생긴지 오래된 것 같지 않았어요. 주변에 가끔 갔었던 블랭앵거스 전문점이 있어서 몇 번 지나갔는데 그땐 없었던 것 같거든요.

메뉴판도 자리마나 하나씩 놓여져있는데, 메뉴는 돼지생갈비 14,000원 / 양념 갈비(목살) 11,000원으로 심플 합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기본찬을 셋팅해주셨습니다.

기본찬은 당연히 리필 되고요. 물도 생수병으로 주시지만 더 달라고 하면 생수병을 계속 주세요.

부담갖지 말고 주문하시면 되요.

 

 

 

배추김치 대신 갓김치를 주셔서 신기했어요.

갓김치 향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었고, 파절임 양념이 맛있어서 고기랑 같이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독특하게 와사비도 주셨어요.

 

 

 

화로가 세팅 되었습니다.

라온의 장점 중 하나는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거에요. 훈남 알바생이 구워주니까 여성분들이 많이 방문할 것 같네요 ㅎㅎㅎ

바로 위에 환풍기가 있기 때문에 옷에 고기냄새가 전혀 베이질 않았습니다. 철판이 숯에 달궈지면 바로 고기를 올리셔서 굽기 시작 해요.

 

 

 

 

 

화로 옆에는 식빵과 파, 마늘, 버섯도 같이 구워주세요.

빵은 나중에 먹어도 되지만, 익은 고기를 올려놓는 용도가 가장 적당합니다. 파랑 마늘은 다 익으면 접시에 담아주세요.

고기를 먹는데 고기굽는걸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까 정신없는 고기집이 아니라 고기를 음미할 수 있는 식당이에요. 입소문 퍼지면 손님이 더더욱 많아질 것 같은 화로구이 전문점 입니다.

 

 

 

 

슬슬 고기가 익어가고, 다 익은 고기는 사진처럼 빵 위에 올려주세요.

어미새를 기다리는 애기새마냥 한점 한점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콩가루나 소금에 찍어먹는데 이거 꿀맛!!!

파절임이랑 먹어도 꿀맛! 무쌈에 싸먹어도 꿀맛!

 

친구도 돼지생갈비를 최근부터 먹기 시작했다는데, 이 집이 진짜 맛있는 집 같다며 너무 좋아했습니다.

 

 

접시에 올려서 세팅하고 ㅎㅎㅎ

상추쌈도 샐러드처럼 나와서 손을 쓰지 않아도 되고, 너무 깔끔하게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요.

 

 

 

나머지 고기까지 익어갈때면 파랑 마늘도 다 구워져요.

파에 파즙이 가득 들어있으니 입안에 한번에 넣으세요. 잘못 깨물었다가는 민폐 입니다....

 

뭐 하나 별로인 것이 없었던 라온 이에요.

 

 

 

식후 냉면을 드셔도 되지만, 요즘은 공기밥 주문해서 고기랑 같이 먹는게 좋아졌어요.

오늘 하루 너무 힘들어서 밥이 엄청 잘 들어가네요. 그래서 고기도 꿀맛이었나...싶지만 절대적으로 맛있습니다^^

 

 

 

가게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오늘의 베스트 샷.

고기집이라는 느낌보다 일본 선술집에 가까운 인테리어인데, 너무 깔끔하지 않나요?

고깃집 하면 기름이 덕지덕지 흐르고 정신없이 산만해서 혼을 빼놓는데, 여기는 편안하게 일행과 대화하면서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아직 식사중이신 분들에 뒷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편안하게 고기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구디에 있는 라온 강추 합니다.

 

재방문 의사 x 1000% 입니다. 조만간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7-36 1층 | 라온
도움말 Daum 지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