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롱이란 '용이 내려온 자리'라는 의미로 하롱베이는 1970여개의 기암괴석이 있는 곳 입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 곳은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하노이에서 170km 떨어져있어요. 많이 멀지 않지만 운전속도 제한이 너무 낮아서...가는데 한참 걸립니다. 2시간 이상 걸려서 도착!

 

하롱베이는 몇 년 전부터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네요.

혼자 올 것이라고 생각도 안했는데, 기회가 있을때 가는 것이 좋으니 당당히 투어에 참가 합니다!

 

하롱베이 투어는 대부분 하노이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신청합니다. 하노이 뿐 아니라 베트남에서 가장 큰 여행사는 '신투어리스트' 입니다.

하노이 호안끼엠 근처에 신투어리스트가 있는데, 이미테이션이 많으니 잘 보고 들어가셔야 되요.

저도 신투어리스트를 가려고 하니....호텔 직원이 만류하며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상품이 있다고 저를 꼬십니다. 근데 생각보다 조건이 좋아서 신투어리스트를 포기하고 호텔에서 추천해주는 투어 상품을 신청했어요. 가격도 더 저렴했고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호텔 투어도 같이 비교해보고 선택하셔도 좋아요!

 

 

 

대부분의 투어는 호텔이나 호텔 근처에서 픽업을 해줍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에 픽업을 받았고, 바로 하롱베이로 직행 합니다.

 

개찰구에서 티켓을 받은 뒤 지정된 배에 탑승합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하나의 배를 타는 것은 아니고 인원에 맞춰서 배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2개의 투어차량에 있는 사람들이 배 한척에 같이 타고 하롱베이로 출발했어요.

 

 

 

하롱베이의 입장료는 120,000 VND (한화 6천원)

 

투어비에 모두 포함되어 있으니 티켓만 받으시면 됩니다.

 

 

 

타자마자 식사를 준비해줍니다. 점심시간쯤 하롱베이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맞추는 듯 했어요.

대충 자리를 지정해주는데, 테이블당 4 ~ 6명 정도 앉을 수 있어요. 외국인 투어가 저렴하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같이 앉았습니다.

 

 

 

 

스리랑카 2명, 스코트랜드 2명

수염을 기르니 스코트랜드인은 스코트랜드 사람처럼 생겼었어요 ㅋ 본인이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하더라고요.

스리랑카 사람들은 회사 일 때문에 하노이를 왔다가 잠시 여행한다고 합니다. 스리랑카는 최근에 진짜 가고 싶은 나라인데 기회가 없습니다. 스리랑카는 인도와 다르게 치안이 좋은 편이지만....음식이 맛이 없데요 ㅠㅠㅠㅠ 음식 정말 중요한데!

 

 

 

음식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맛이 없다는 평도 은근히 많았는데...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음식이면 괜찮았어요.

밥이랑 새우, 샐러드만 먹어도 괜찮았고 바다를 보며 마시는 타이거 맥주가 엄청 시원했습니다!!

 

 

 

배를 타고 어느 정도 나가면 에메랄드빛 물결에 멋진 장관이 펼쳐집니다.

너도 나도 일어나서 풍경을 찍기 바쁩니다. 아직 식사도중이라서 밖에 나가는 사람은 없었지만 숟가락을 놓게 만들더라고요.

 

이게 하롱베이다!!!

 

 

 

 

주변에는 저희 배 같은 배들이 많이 떠있었고요. 호텔스러운 배들도 지나다녔어요.

다들 멀리 떨어져서 이동하기 때문에 내부가 잘 보이진 않았습니다.

 

기암괴석들이 너무 아름답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풍경을 몇 년 전부터 보고 싶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배를 타고 이동하는 건 1시간반에서 2시간 가량은 됐던 것 같습니다.

꽤 시간이 많이 남았었구요. 점심 후에 위에 올라가서 주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강렬한 햇볕에 비해서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 했어요 ㅠㅠ

조금 더 맑았다면 더 많은 모습을 볼 수 있었을텐데...아쉬움이 가득하네요.

 

외국인 투어가 너무 좋은 점은 혼자와도 불편한 점도 없고, 주변 여행객들이 많이 챙겨준다는 것 입니다.

사진도 찍어달라는 말에 전혀 불편한 기색 없이 서로서로 찍어주면서 이동했어요. ^^

 

 

 

그리고 배에서 내려서 도착한 곳은 카약킹을 할 수 있는 조그마한 선착장 입니다.

미리 예약을 안하신 분들은 현지에서 추가요금을 지급해야 되는데 사전에 예약한 것보다 많이 비싸다고 합니다.

 

카약킹이나 뗏목을 타고 싶으신 분은 투어 예약할때 반드시 확인하시고 금액을 포함해서 결제를 해서 오세요.

투어일행 중에 은근히 현지 결제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저는 카약보다 뗏목이 좋았습니다.

가격은 비슷한데 힘도 안 들잖아요 ㅋㅋㅋ 상류에서 하류를 쭉~ 내려가는 것은 카약이 재미있지만 평화로운 바다를 노 젓고 가기엔 벅찼습니다.

 

 

 

카약킹 하는 사람들에게 손도 흔들어주고 했지만...엄청 힘들어보였어요 ㅋㅋ

하지만 즐기는 사람들도 많으니 본인 체력에 맞게 잘 선택하세요!

 

 

 

 

석회동굴을 지나가면 호수 같은 곳이 나와요.

배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오래 있고 싶었지만, 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게 뱃놀이의 끝이에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배에만 있을 수 있으니 오래 있었으면 답답했겠네요.

 

 

 

생각보다 수심이 얕습니다. 바닥이 훤히 보였어요.

 

 

 

다음 코스는 동굴 입니다.

멋있는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이지만, 계단도 많고 재미가 있을까 싶었어요.

하롱베이 투어는 하롱베이 갔다가 밥 먹고 끝인지 알았는데...동굴을 간다니 의아했습니다.

 

 

 

입장료는 투어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입장료 50,000 VND (한화 2,500원)

 

 

 

동굴은 30여분 있었는데, 가이드가 동굴의 발견부터 신기한 바위소개까지 하나하나 해줬습니다.

어부가 태풍을 피해 들어온 동굴이 이렇게 유명해졌다니...안을 둘러보면 유명해질만해요. 너무 아름답고 신비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인 동굴 위에 뚫린 구멍으로 들어오는 햇살 ㅠㅠㅠㅠ

쿠알라룸푸르 근교 바투동굴이 떠오르네요.

 

 

 

동굴 밖으로 나오니 시간이 지나고 여행이 끝나감이 느껴졌습니다.

같이 여행하신 분들과 단체컷을 계속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가족단위로 오신 한국분들을 제외하곤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관광하고 있었어요.

아시아는 역시 뭉치네요. 일본사람들과 스리랑카 사람들이랑 기념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여행이야기 정치이야기 일이야기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 깊은 대화는 안되지만 마음 씀씀이가 느껴져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동굴에서 선착장까지 오는 계단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특히 내리막길은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배에 탑승하면 빠른 속도로 여행을 시작했던 장소로 다시 돌아옵니다.

 

다시 하노이에서 타고 왔던 버스 or 승합차로 갈아타는데, 어떤 분들은 하롱에서 머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런 분들은 호텔까지 모셔다드리니 일정 조율을 잘 해보세요.

 

하롱베이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소원성취 하였습니다.

혼자였지만 너무 즐거웠고, 풍경 뿐 아니라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 입니다.

하롱베이 투어가 망설여지는 것은 왕복 4시간의 이동시간 입니다. 그리고 현지의 저렴한 투어를 참가하면 쇼핑하는 장소를 간간히 들리게 됩니다. 물건구입을 강요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조금 들더라구요. 그래도 꼭 가보셔야 합니다.

 

하롱베이의 장관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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