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여행기는 2017년 7월을 기준으로 쓰여졌습니다.

미얀마 여행의 성수기는 한국의 겨울 시즌 입니다. 5-10월은 우기이기 때문에 여행하기 좋은 기간은 아니라는걸...티켓팅 다하고 알았네요.

뭐 어느 동남아나 이때는 우기니까...But 미얀마는 진짜 비가 많이 왔어요 ㅋㅋ

 

만달레이에서 출발할 때부터 폭우가 쏟아지더니...낭쉐에 도착한 새벽 5시쯤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라고 하기엔 애매한 길가에 세워줬는데. 한국인들은 저희를 포함해서 6명이 내렸어요.

비가 너무 내리고 캐리어도 젖을까봐 빠르게 툭툭이를 타고 호텔로 이동.

 

예약한 마이넬리 호텔까지는 툭툭이로 3-5분정도 소요되며 인당 2천짯을 냈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는 현지 물가 개념이 없고 비가 너무 와서 흥정을 안 했는데. 조금 비싼 편이었어요 ㅋ 인당 천짯이 좋긴한데. 비오면 대책없네요.

 

 

 

호텔 마이넬리.

비수기라서 손님도 딱 한명 봤어요. 그래서인지 얼리체크인이 가능했습니다.

1박 했는데 VIP 대접을 받으며 하루를 지냈습니다. 호텔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할께요.

미얀마 숙소는 총 4곳이었는데, 양곤 빼고는 전부 최고였어요!!! 너무 좋고 친절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양곤은...너무 최악이라 사진도 안 찍었네요.

 

 

 

야간버스는 잠만 자도 힘들어요. 야간 버스 타고 오시면 숙소 잡고 몇 시간 주무신 다음 일정을 시작하세요.

아침 먹으러 슬슬 나가는 중. 다행히 비가 그쳤어요. 이때는 ㅋㅋㅋ

 

그리고 한시간도 되지 않아 끊이지 않는 폭우를 만나게 됩니다.

 

 

 

냥쉐의 메인도로 가는 길.

One Owl Grill 앞 사거리.

 

 

 

미얀마 낭쉐에서 만난 인생 맛집 입니다.

Ever Green 앞 Muse.

밥을 먹고 있으니 갑자기 폭우가 내려 1시간 넘게 안 그쳤어요.... 우리 어떻게 탈출하냐.

 

 

 

우선 먹고 생각하자.

최고의 식감&국물. 동생은 비빔을 선호했음

다음 날 가고 싶었지만...낮 1시면 문을 닫는다는... ㅠㅠㅠㅠ 샨누들은 미얀마 밖에 없고 Muse는 낭쉐 밖에 없는데...

 

 

 

이틀동안 3번을 방문한 French Touch.

갈때마다 항상 맞아주는 그녀와 고양이. 아침에도 있고 밤에도 있고. 그녀는 대체 언제 쉬는걸까.

미얀마 사람들은 대부분 하루 종일. 그것도 10시간도 넘게 일했는데 웃음을 잃지 않았어요. 다들 행복해보였습니다.

 

 

 

내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비가 적당히 올때 인레호수 투어를 가자.

다음날 해가 쨍쨍했다는건 안 비밀 ㅋㅋㅋㅋ 하지만 덕분에 레드마운틴 와이너리를 갔어요.

단기 여행은 선택이 중요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또 다른 즐거움이 생기기도 한다는 걸..다시 알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할머니의 손녀로 보임. 인레 호수 투어중.

 

 

 

The Owl Grill에서 간단히 맥주만.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저기요~저기요~"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아~ 한국 사람들끼리 만나서 이야기하나'

우리를 부르는 소리였는데 못 듣고 동생이랑 미얀마 맥주 삼매경 ㅋㅋㅋㅋ

 

나중에 보니, 한국인 모녀분이 식사하고 계셨더라구요.

햄버거 시켰는데 입맛에 맞지 않아서 우리를 주려고 계속 불렀는데 몇 번을 불러도 우리가 아는 척 안했다고...

죄송합니다. ㅠㅠㅠㅠ 진짜 못 들었어요.

낭쉐홀릭으로 다음날 떠나는걸 아쉬워하다가 못 들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모녀님들. 햄버거님 ㅋㅋ

 

여행 중 만나는 한국 사람들을 대부분 쌩~ 하고 지나가게 되는데.

여기 미얀마에서는 한국인을 만나면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뭔가 도와주려고 하더라구요.

 

미얀마에는 사람을 순수하게 하는 묘한 아우라가 있습니다.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호텔 체크아웃 후 오후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레드마운틴 와이너리.

최고의 경치와 시원함을 선사한 장소.

 

자전거로 가는 길은 힘들지만 갔다오고 나니 너무 뿌듯했어요.

 

 

 

동양인은 주로 단체관광객. 서양인은 자전거 투어.

생각해보면 서양인이 우리에게 가장 많이 질문하고 관심을 보였던 장소였네요.

 

 

 

샨누들집에서 만난 귀여운 꼬마.

 

 

 

너도 맛있었지만, Muse를 이길 순 없었단다.

 

 

낭쉐는 첫 여행 도시였어요. 만달레이로 In하였지만 몇 시간 머물지 않아서 여행 느낌은 없었거든요.

같이 여행간 여행초보 동생이랑 여행방식을 조율하느냐고 스트레스가 살짝 있기도 했고요.

하지만 낭쉐부터는 진짜 여행이었고, 저를 내려놓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하루하루 감동과 사건의 연속이었고, 인생에서 가장 잘한 것 중 하나가 미얀마 여행이 되었습니다.

 

미얀마 여행은 강추입니다.

미얀마는 꼭 가세요. 그리고 낭쉐와 바간으로 가세요.

양곤은 미얀마의 전부가 아닙니다.

 

낭쉐에 대한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 Recent posts